MENU
  • 사의찬미 - 신혜선(윤심덕)
    신혜선/출연작 2020. 1. 18. 17:21 좋아요 효과!

       

      윤심덕은 한국 최초의 소프라노입니다.

       

      '사의찬미'는 일제 강점기인 1926년 8월에 발매한 음반이자, '윤심덕'이 작사하고 노래한 타이틀 곡 제목입니다. '도나우 강의 잔물결'을 원곡으로 한 번안곡으로 인생의 허무를 노래하는 가사와 음이 특징입니다. 또 한국어 음반으로는 처음으로 일본에서 발매된 음반입니다.

       

      '사의찬미'는 '윤심덕'과 '김우진'이 대한해협을 건너던 귀국 길에서 동반자살하는 사건으로 이후에 많은 인기를 얻게 되었다고 합니다. 1991년에는 '윤심덕'과 '김우진'의 비극적인 사랑 이야기를 소재로 영화화되기도 했습니다.

       

      윤심덕 신혜선

       

      2018년 11월 SBS에서 특별 제작해 6부작(사실상 3회) 단막극으로 방영했는데요, 여기에서 '신혜선'은 한국 최초의 소프라노 '윤심덕' 역을 맡게 되었습니다. 시대극인 만큼 그 시대의 정서를 담으면서 '윤심덕'의 당찬 모습을 연기해주었습니다.

       

      윤심덕(25세)은 우에노 음악 학교 성악과를 다니고 있는 소프라노입니다. 활달하고 자신감 넘치는 성격으로 남학생들과도 잘 어울리는 학생입니다. 한국 유학생들이 계획한 순회공연에 참여했다가 극작가 '김우진'을 만나면서 서로 가까워집니다. 윤심덕은 한국 최초의 소프라노로 전성기를 맞이하지만, 교사로 임용되지 않아 경제적인 어려움을 겪고 집 안팎의 일이 잘 풀리지 않았습니다.

       

      동갑내기 김우진(이종석)은 극작가로 와세다 대학교 영문과 학생이며 부인과 자녀가 있는 유부남입니다. 신극 운동의 주도자였으며 '극예술 협회' '동우회 순회연극단'을 이끌었습니다. 해박한 식견과 선구적 비평안을 가지고 당대 연극계와 문단에 탁월한 이론을 제시한 평론가이며, 최초로 신극운동을 일으킨 연극운동가로 평가되고 있습니다.

       

      이종석 신혜선

       

      '윤심덕'은 나라의 암울한 시기에 자신만의 방식으로 투쟁해나가는 '김우진'에게, '김우진'은 괴로운 삶 속에서 자유로움과 안식을 느끼게 해주는 윤심덕에게서 사랑을 느끼게 된 것으로 표현하고 있습니다.

       

      신혜선은 당차고 활달한 모습으로 윤심덕을 연기했는데요 '사의찬미'를 평가하는 전문가들은 윤심덕의 캐릭터가 조금 더 사실적이었어야 한다는 지적을 하기도 했습니다. 뭐 이런 설정은 당연히 감독에 의해 결정 되는 것이니 배우에게 뭐라 할 부분은 아닌 것 같습니다. ㅎㅎ

       

       

      신혜선 소프라노
      신혜선 윤심덕
      윤심덕 신혜선

       

      실제 윤심덕은 당차고 활달한 것을 넘어서 거침 없는 성격의 소유자였던 것 같습니다. 부끄러움 따위 없고 마음 끌리는대로 살았으며, 남자아이들과도 스스럼없이 어울렸다고 합니다. 특히 나이와 상관 없이 남자들에게는 반말을 했다고 하네요 특히 일본 사람들에게는 더더욱...

       

      큰 키에 서글서글한 외모였던 윤심덕은 화통한 성격에 남학생들까지 한번에 휘어잡을 정도의 인물이었다고 합니다.

       

      윤심덕

       

      그런데 짧은 시간에 이런 거침 없고 당찬 모습을 자칫 잘못 표현한다면 의도와 다른 시선이 생길 수 있고 특히나 비극적 사랑에 포커스를 맞춘 단막극에서는 더더욱 쉽지 않은 일이라고 생각되네요. '윤심덕'이라는 인물 자체를 주제로 한다면 다르겠지만 말이죠. 

       

      그런데 '신혜선'이 이런 대장부 스타일을 연기했으면 굉장히 잘 해냈을 것 같긴합니다 ㅎㅎ

       

      아무튼 드라마에서도 당차게 나오지만 말투나 행동.. 아무래도 그 이상의 여성이었던 것 같습니다.

       

      이런 작은 논란을 떠나 신혜선의 새로운 모습을 만나 볼 수 있어서 좋았던 드라마입니다. 이종석과 이지훈은 학교 2013에서 함께 출연했던 배우들이라 학교 2013 동창회라는 말도 나왔는데요. 특히 배우 이지훈과의 인연이 참 많은 것 같네요 ㅎㅎ

       

      사의찬미 이지훈
      김우진 윤심덕

       

      신혜선은 '황금빛 내 인생' 이후 2018년도 한 해 동안 많은 활동을 보여주었습니다. 팬으로써 빨리 만나볼 수 있어서 좋았지만, 연이은 촬영으로 힘들었을 것 같은데요. 쉴틈 없이 바빴던 신혜선의 2018년도 마지막 작품 '사의 찬미'

       

      끝으로 '사의 찬미'의 노래 가사와 영상 남겨드립니다.

       

       

       

      1절
      황막한 광야를 달리는 인생아

      너의 가는 곳 그 어데이냐
      쓸쓸한 세상 험악한 고해에

      너는 무엇을 찾으러 가느냐


      2절
      웃는 저 꽃과 우는 저 새들이

      그 운명이 모두 다 같구나
      삶에 열중한 가련한 인생아

      너는 칼 위에 춤추는 자로다


      3절
      허영에 빠져 날뛰는 인생아
      너 속였음을 네가 아느냐
      세상의 것은 너에게 허무니
      너 죽은 후엔 모두 다 없도다


      후렴
      눈물로 된 이 세상에
      나 죽으면 그만일까
      행복 찾는 인생들아
      너 찾는 것 허무

       

      728x90
      반응형
      이 글을 공유하기
      • 페이스북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네이버 블로그 공유하기

      댓글

    Copyright ⓒ 황금빛 블로그 All Right Reserved.
    Designed by 황금빛 블로그
    위로 가기 메뉴 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