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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달앱이 생겨난 이후 가장 많은 이용자를 가지고 있던 '배달의 민족'은 작년에 독일 업체 딜리버리히어로(DH)에 약 4조 7천억원에 인수되었습니다. 배달의 '민족'이라는 상호명을 내세운 마케팅 덕분에 빠르게 성잘 할 수 있었던 서비스였기에 외국기업에 인수 결정이 된 당시 이용자들로부터 '배신의 민족', '게르만 민족' 이라는 비판을 받게 되었습니다.
딜리버리히어로(DH)는 배달앱 '요기요'를 운영하는 회사로 국내 1위였던 '배달의 민족'을 인수함으로서 사실상 국내 배달앱 시장을 장악하게 되었습니다. 인수 당시에 독과점에 대한 우려가 있었는데요. 뭐 역시나 최근 소상공인으로부터 독과점의 피해가 나타나기 시작했습니다.
최근 영세 사업자들에게 도움을 주겠다며 정률제의 수수료를 5.8%, 정액제의 수수료는 8만원으로 인하한다고 알린 배달의 민족 서비스에 대해서 한번 알아봤습니다.
기존 배달의 민족 광고 서비스 종류
배달의 민족에 광고 등록을 하기 위해서는 아래의 서비스를 선택해야 합니다.
정률제(오픈리스트)
판매 금액의 일정 수수료 6.8%를 내는 업체들을 어플 최상단 '오픈리스트'에 랜덤하게 3개가 노출되는 광고 서비스.
정액제(울트라콜) 일명 '깃발'
개당 월 8만 8천원으로 이용할 수 있고 '오픈리스트' 바로 아래 노출되는 리스트. 사업주가 지정한 지역으로부터 2km이내의 고객들에게 노출되는 광고로 여러개 설정 가능. 대부분의 배달앱 사업주들이 이용하는 서비스입니다.
사실 이전에도 배달의 민족은 하나의 업체가 여러개의 깃발 꽂기로 인해 부작용이 있기도 했었는데요, 한편으로는 정률제 '오픈리스트' 서비스의 효과가 미미하다는 점도 보완해야 할 부분이었다고 합니다. 결국 여러가지 이유를 들어서 사실상 광고 수익구조를 '정률제'로 전환하기로 마음먹은 배달의 민족이었습니다.
4월부터 적용되는 배달의 민족 광고 수수료 정책은 아래와 같습니다.
지금 문제가 되고 있는 것은 사실상 정액제 사용효과가 매우 떨어졌다는 것인데요. 상위에 노출되는 '오픈서비스' 목록이 100건 이상으로도 노출이 되기 때문에 '울트라콜' 광고 리스트를 보려면 스크롤을 한참 내려야 볼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경쟁에 우위를 가져가기 위해서는 판매당 수수료를 지불하는 정률제를 선택해야 하는 상황이 된 것입니다.
반면에 깃발꽂기 문제로 울트라콜 설정을 3개로 제한했지만 사실상 효력이 약해진 울트라콜 광고서비스는 이용자가 많이 떨어질 것으로 예상이 됩니다. 사실상 울며 겨자먹기로 모두 '오픈서비스' 광고를 사용해야 하는 구조가 된 것입니다.
실제로 월 35만원 정도로 울트라콜 광고를 이용했던 업주는 매출이 60%가까이 줄었다고 하며, 정액제에서 정률제로 전환한 업주는 광고 비용이 100만원정도 추가 지출되는 것으로 나왔다고 합니다.
영업자는 영업자대로 비용이 들어가겠지만 이용자들의 입장에서도 요즘 배달 어플들의 배달료나 음식값이 점점 비싸지고 있기 때문에 이용에 부담이 생기고 있기는 마찬가지인 것 같습니다.
암튼 배달의 민족이나 요기요 말고 다른 배달앱이 없나 봤더니 '배달통'이라는 앱이 있더군요 그런데 이미 이것도 딜리버리 히어로가 인수해버린 회사네요 ㅎㅎ 전화로 시켜먹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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