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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배달의 민족, 수수료 개편 철회 결국 원래대로
    뉴스/사회 2020. 4. 11. 00:54 좋아요 효과!

      최근 새로운 광고 서비스 도입과 함께 수수료 논란을 일으켰던 '배달의 민족'이 결국 기존의 요금체계로 돌아간다고 밝혔습니다. 우아한형제들 대표 김범준은 오늘 오후 '배민 사장님광장' 홈페이지에 공식 사과문을 게재했습니다.

       

      4월 1일부터 10일까지 열흘간 적용되었던 '오픈서비스' 광고 요금체계는 전면 백지화되는 것인데요 김범준 대표는 '원점에서 재검토'하겠다고 밝힌 것입니다.

       

      또 가장 빠른 시일 내에 이전의 시스템으로 복귀하겠다고 하며 코로나19 확산 속에서 자영업자들의 의겸 수렴이 부족했고 소통이 부족했다고 사과했습니다.

       

      소상공인협의회는 기존의 수수료 역시 부담이 있었기 때문에 이번에 새롭게 개편되어야 한다는 입장이라고 합니다.

       

      배달의 민족 수수료 백지화

       

      갑의 위치에서 정책을 시행하고 얼마 지나지 않아 정책을 다시 철회해버리는 경우는 참 보기드문 경우인 것 같네요. 그만큼 이번 논란으로 배달의 민족이 받은 타격이 상상 이상이 될 것이었기에 이런 결정을 내린 것 같습니다.

       

      이번에 배달의 민족이 보여준 모습은 정말 독과점의 횡포와 더불어 갑질의 정석을 보여주었다고 생각하는데요 얼마나 날강도 같은 짓을 했으면 사업주들이 아닌 일반 소비자들이 이렇게 같이 공분했을까요 ㅎㅎ

       

      처음에는 분명 소상공인들을 갑으로 모시고 시작했을 서비스일텐데 어느순간 '갑'과 '을'이 뒤바뀌는 것을 보면 참 웃긴 것 같네요. 물건을 살 때도 그렇고 무언가를 거래하는 순간! '갑'과 '을'이 바뀌어버리는 상황! ㅎㅎ 코빅의 갑과 을 코너가 생각나네요 ㄷㄷㄷ

       

      배달의 민족 수수료 백지화

       

      아래는 배민사장님광장 사과문

       

      배달의민족에서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요금체계 변경을 백지화하겠습니다.

       

      외식업주님 여러분, 그리고 저희 배달의민족을 이용해주시는 이용자 여러분.

      우아한형제들 김봉진 의장, 김범준 대표입니다.

       

      저희는 외식업주님들의 고충을 세심히 배려하지 못하고 새 요금제를 도입하면서 많은 분들께 혼란과 부담을 끼쳐드리고 말았습니다. 

      상심하고 실망하신 외식업주님들과 국민 여러분들께 참담한 심정으로 다시 한번 깊이 사과의 말씀을 드립니다.

       

      요금제 개편 이후 외식업주님들을 비롯해서 관계기관, 그리고 각계에서 많은 조언과 충고를 주셨습니다. 한결같이 ’원점에서 재검토하는 것이 좋겠다’는 말씀이셨습니다.

      더구나, 코로나19의 확산으로 자영업자들의 어려움이 커진 상황에서 충분한 의견 수렴 없는 요금제 개편은 안된다는 말씀도 주셨습니다.

      각계의 충고와 업주님들의 질타를 깊이 반성하는 심정으로 겸허히 수용하겠습니다.

       

      이에 저희는 4월 1일 도입한 오픈서비스 체계를 전면 백지화하고 이전 체제로 돌아가고자 합니다.

       

      기술적 역량을 총 동원해 가장 빠른 시일 내에 이전 방식으로 복귀하겠습니다.

      이번 사태를 겪으면서 우아한형제들은 저희에게 요구되는 사회적 책임의 무게감을 다시 한번 느꼈습니다.

       

      앞으로 주요 정책의 변화는 입점 업주님들과 상시적으로 소통하여 결정하겠습니다.

      이를 위해 업주님들과 소통 기구인 협의체 마련에 나서겠습니다. 정부의 관계부처, 각계 전문가들과도 머리를 맞대겠습니다.

       

      저희는 외식업주님들과 배달의민족은 운명공동체라고 생각합니다.

      저희 앱을 통해, 식당에 주문이 더 늘어나고 라이더 분들은 안정적인 소득을 누리시고 이용자분들께서는 좋은 음식을 원하는 곳에서 드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뛰겠습니다. 

       

      뼈를 깎는 노력으로 모든 분들께 응원 받을 수 있는 플랫폼으로 거듭날 것을 약속드립니다.

       

      다시 한번 불편을 느끼신 모든 분들께 깊이 고개 숙여 사과드립니다.

       

      -우아한형제들 김봉진 의장, 김범준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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