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1000xm2 VS wh-1000xm3 비교 아이유헤드폰 음질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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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개월 전 아이유헤드폰 wh-1000xm2을 중고나라에서 구매했었는데 사용횟수가 점점 줄어들어서 다시 중고로 처분하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이상하게 처분하려고 하니까 다시 뽐뿌가 발동해서 처분하는 대신에 한 단계 위 제품인 wh-1000xm3를 구매해서  한번 사용해보면 어떨까?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 역시나 이번에도 일본 제품 불매를 이어가고 있는 와중에 중고나라에서 구매하는 제품이라 하더라도 무언가 마음이 무거운 것은 어쩔 수가 없네요;; (이래놓고 삼)

 

물론 이 wh-1000xm3 헤드폰 역시 내 손에서 몇 개월 동안 머무를 지는 아무도 모르는 일이지만...

 

일단 내손에 들어왔으니 비교를 안 해볼 수가 없더군요.

 

wh-1000xm2, wh-1000xm3 비교

wh-1000xm2, wh-1000xm3 비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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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인

 

우선 디자인이 세세하게 변경이 되었는데요, 동작 버튼도 약간 달라졌고, 이어쿠션 부분도 약간 넓어지고 깊이도 깊어졌다고 하네요. 실제로 1시간정도 사용해보니 확실히 wh-1000xm2보다는 편안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시각적으로 착용했을 때 머리에 닿는 헤어밴드 부분의 모양이 이전 모델보다 조금 더 이쁘게? 떨어지네요. wh-1000xm2는 약간 헤어밴드부분이 많이 벌어지는 모습인데 wh-1000xm3은 조금더 머리 모양에 맞게 동그랗게 잘 떨어져서 착용했을 때 더 보기 좋아보인다고 생각합니다.

wh-1000xm2 VS wh-1000xm3 비교

약간 과장된 비교 같지만 아무튼 저런 차이가 있습니다.;;;

그리고 터치하는 부분 재질이 부드러워져서 더 좋은 것 같네요.

 

wh-1000xm3 비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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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용감

체감상 가벼운 무게

 

전작에 비해서 무게도 255g으로 20g이 가벼워졌다고 하는데요 실제 무게 차이는 크게 없지만, 체감상으로는 매우 가벼워진 것을 느낄 수가 있었습니다. 

그 이유는 바로 무게 배분이 달라진 것 때문인데 wh-1000xm2 같은 경우는 헤어밴드 부분이 가볍고 이어폰부분은 크기만큼 묵직한 느낌을 주는데 wh-1000xm3은 헤어밴드 부분이 조금 더 두꺼워졌지만, 이어폰 부분이 상당히 가벼워진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이러한 차이로 인해 양 손으로 헤드폰부분을 잡았을 때나 실제 착용했을 때는 전작에 비해서 훨씬 가벼운 느낌을 받을 수 있는 것입니다.

요래 wh-1000xm2 VS wh-1000xm3 비교

헤어밴드를 잡고 들었을 경우는 큰 차이를 느끼기 어렵지만, 저렇게 그림처럼 직접적으로 이어폰부분을 잡고 들면 확연한 무게 차이를 느낄 수가 있었습니다.

 

실제로 착용했을 때의 느낌도 wh-1000xm2는 이어폰 부분이 묵직해서 무거운 느낌이었는데 wh-1000xm3은 매우 가벼운 착용감을 주었습니다.

(wh-1000xm2는 귀를 착 감기는 착용감을 주긴합니다.)

 

1시간을 착용했는데도 귀가 얼얼하지 않은 걸 보니 확실히 이어폰 공간이 약간 넓어진 것 같군요. 좋았습니다.

 

wh-1000xm2, wh-1000xm3 비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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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운드

저음 강조, 가수 목소리 DOWN, 전체적인 조화 UP

 

wh-1000xm2의 사운드 역시 매우 만족하면서 사용을 했는데요 약간 아쉽다고 한다면 전원을 켰을 때 미세한 화이트 노이즈가 발생한다는 것이었습니다.

다른 후기를 찾아보니 wh-1000xm2에서는 약간의 화이트노이즈가 다 있는 것 같더군요.

wh-1000xm3에서는 확실히 화이트노이즈가 거의 없다고 해도 될정도로 개선이 된 것으로 보입니다.

 

두 제품 모두 베이스는 충분히 좋다고 생각됩니다만 wh-1000xm3이 전작에 비해서 좀더 베이스가 강조되었네요.

반면에 가수의 목소리는 조금 뒤로 묻히는 상태가 되었습니다.

확실히 wh-1000xm2는 가수 목소리가 강조되고 경쾌하며 볼륨이 더 컸습니다.

테스트는 기본설정으로 했지만, 앱을 통해 이퀄라이저를 조정하면 어느정도 취향에 맞출 수는 있는 부분이긴 합니다.

 

조금 다른 측면으로 본다면 xm2는 때려 박히는 소리라 조금은 귀가 피로한 느낌이고 xm3은 귀가 편한 대신 조금 심심한 소리라고 느껴지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이걸로 들었을 때는 이것도 좋고, 저걸로 들었을 때는 저것도 좋은 그런 상황이라고 보시면 될 것 같네요.

 

wh-1000xm3의 사운드도 마음에 듭니다만 wh-1000xm2의 소리가 그리운 것은 왜일까요ㅡ,ㅡ

이제는 정말 개인취향에 따라 평가가 달라질 수 밖에 없는 부분인 것 같네요.

 

 wh-1000xm3 비교

 

그리고 DAP 코원 플래뉴D 제품과 사용을 했을 때는 전작에 비해서 차이나게 좋은 사운드를 보여주었는데요

아이폰으로 재생한 음악을 들었을 때의 음질차이는 단순히 보컬이 강조되고 베이스가 강조된 차이정도로 할 수 있었는데 dap로 재생한 음악을 들었을 때는 확연히 wh-1000xm3이 좋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조금더 풍성한 느낌이라고 해야할까요?

어느 부분이 더 강조된 것 없이 전체적으로 균형잡혀있어 풍성한 느낌?

 

하나를 얘기 해보자면 wh-1000xm2는 전체적으로 보이스와 드럼(심벌) 소리가 도드라지는 소리라면

wh-1000xm3은 전체적으로 균형잡혔으면서 전작에 비해서 베이스에 조금 더 신경 썼다?

 

이렇게 dap로 재생했을 때는 전체적으로 차이를 느낄 수가 있었는데 wh-1000xm3가 더 좋다는 느낌을 받은 것이죠.

 

또 확실히 블루투스로 들으면 음질이 손해보는 것 같네요.

아이폰에서도 유선으로 연결해서 들었을 때에는 확실히 더 좋은 음질을 보였습니다.

그리고 dap로 들었을 때는 더더욱 좋았구요..

 

이렇게 재생기기에 따라서 헤드폰이 가지고 있는 성능을 얼만큼 발휘할 수 있는지 체감할 수 있었습니다.

 

그만큼 단순히 스마트폰에 블루투스로 연결해서 듣는다면 가격만큼 만족을 못할 수도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다음에는 더 저가의 블루투스 헤드폰을 사용해보고 비교해보고 싶어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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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점

 

유일하게 단점이라고 생각되는 부분은 터치 기능인데요.

헤드폰을 착용할 때나 벗을 때 터치패드를 터치하게되는 경우가 많다는 것이에요.

이게 처음에는 은근히 자증나는 거죠. 조금 사용하다보면 그런일은 줄일 수 있는 부분이라 우선 넘어가도록 할게요.

그 다음이 터치 조작 방법인데요.

이것도 은근히 각도를 잘못하거나 충분히 드래그를 하지 않으면 원하지 않는 동작이 되는 것입니다.

헤드폰에 버튼이 많은 걸 좋아하지 않아서 디자인적으로는 터치형식이 더 좋지만 사용성면에서는 확실히 버튼이 있는 것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사실 헤드폰을 이용해서 컨트롤하는 경우가 많지는 않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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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인트

더 조화롭고 더 강한 베이스를 원하면 wh-1000xm3

경쾌하고 보컬의 목소리가 강조된 것이 좋다면 wh-1000xm2

 

그런데 노이즈캔슬링 헤드폰을 리뷰하면서 노이즈캔슬링에 대한 이야기가 하나도 없네요.. 라고 생각하는 분들도 있을 것 같은데요 저도 그 부분이 좀 이상하네요;;

https://kmkblog.tistory.com/88

사실상 저는 노이즈캔슬링 기능이 별로 필요치가 않은데 왜 이 헤드폰을 구매했는지 저도 잘 모르겠습니다;;;;

기본적으로 헤드폰을 착용하면 최소한의 차음이 가능한 부분이거든요.

그리고 외부에서 잘 착용하지 않거나 비행기 탈일이 별로 없는 사람이라면 더더욱 노이즈캔슬링 제품을 살 필요가 없는데 말이죠;;

 

블루투스 헤드폰을 찾던 중에 헤드폰에 대해서 잘 몰랐던 부분도 있었고, 단순히 비싸면 더 좋을 거라는 생각 때문이었던 것 같기도 합니다.

 

다음에 만약 이 제품을 처분한다면, 노이즈캔슬링 기능이 없으면서도 좋은 헤드폰을 찾아봐야 할 것 같습니다.

 

그럼 비교 후기를 마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