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팟 프로 vs 소니 wh-1000xm3 성능 비교(노이즈캔슬링 비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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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 에어팟 프로를 구매하고 소니 헤드폰과 비교를 해봐야겠다는 생각을 했는데요. 아마 헤드폰과 이어폰이 비교대상이 될까? 라는 생각을 하실 겁니다. 

 

네 물론 비교 대상은 아닌 것 같더군요. 음질부터 휴대성까지 애당초 사용 목적 자체가 다른 기기들이니까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비교를 해보려는 이유는 두 제품이 모두 노이즈캔슬링 제품 이기 때문입니다.

 

에어팟 프로를 구매하고서는 잠시 동안 소니헤드폰 사용을 줄였었는데요. 이유는 에어팟 프로를 더 파악해보기 위해서였습니다. 에어팟 프로를 충분히 사용해보고 나니 소니 헤드폰과 확실히 비교되는 부분들이 있어서 요약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지금은 에어팟 프로와 소니 헤드폰을 두고 비교를 하지만, 사실상 노이즈캔슬링 헤드폰과 이어폰의 비교라고 생각하셔도 무방할 것 같습니다.

 

그럼 이 두 제품은 어떤 차이가 있는 지 한번 알아볼까요? 고고싱~!

 

소니 wh-1000xm3, 에어팟 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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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질

 

먼저 음질면에 있어서는 상대가 안 되더군요. 소니 헤드폰의 압승이었습니다. 에어팟 프로도 전체적으로 업그레이드 된 사운드긴 하지만 소니 헤드폰이 그에 비해 음질의 선명도와 풍성함 등 전체적인 부분에서 앞서있는 것으로 느껴졌습니다. 이미 헤드폰과 이어폰의 체급차이에서 에어팟이 불리하겠지만, 저음이 강조되면서 고음이 묻혀진 에어팟 프로가 아무래도 제 개인취향에서 조금은 아쉬운 점수를 받게 된 부분도 있었습니다. 반면 저음에 있어서는 좋은 변화를 보인 것이 확실한 것 같습니다. 에어팟 프로가 아무리 아쉬워도 사운드에 신경을 썼구나~ 하는 것은 느낄 수 있었습니다.

 

음질에 대해서는 이전에도 포스팅 했었는데 소니 xm3역시 xm2에 비해서 저음과 전체적인 사운드가 풍성해지면서 시원했던 고음이 약간 약해진 편이었습니다. 그런데 이 변화는 문제가 없었던 것이 xm2는 귀가 피곤한 사운드였던 반면 xm3은 저음 중음 등 풍성한 사운드가 되면서도 귀에는 편안한 소리를 전달해준다는 점이 긍정적이었습니다. 고음도 부족함은 없습니다. 단지 이전 모델 xm2에 비해서 약해졌을 뿐입니다. 전 모델은 귀가 조금 피로했던 면이 있었답니다. 그만큼 xm2가 소리는 더 강력했습니다.

 

소니 헤드폰 wh-1000xm3, 에어팟 프로 비교

 

에어팟 프로는 이전 에어팟에 비해서 확실히 풍성한 사운드를 들려주지만 고음의 답답함은 정말 아쉬웠습니다. 구매 후 에어팟 프로만 사용하다보니 소리에 만족도는 괜찮다고 느껴졌지만, 다시 소니 헤드폰을 사용하는 순간 음질에 있어서 너무 큰 차이를 보여주다 보니 소니 헤드폰 음질이 상대적으로 더욱더 좋다고 느껴지는 효과까지 주었습니다.

 

소니 헤드폰 wh-1000xm3, 에어팟 프로 비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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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이즈캔슬링

 

음질이 좋다고 노이즈캔슬링이 좋으냐? 당연히 아닙니다. 헤드폰이 크고 조금 더 비싼 제품이기 때문에 노이즈캔슬링도 더 좋을 거라는 단순한 생각을 했었는데요 막상 사용해보니 큰 차이를 느끼기 어려웠습니다.

 

가까운 소리에 대한 차단, 멀리 있는 소리에 대한 차단... 두 제품의 노캔 성능은 솔직히 무엇이 더 좋다고 판단하기 어려웠습니다.

 

 

* 비교 Detail *

화이트 노이즈는 소니 헤드폰이 더 정숙함. 소니 wh1000xm3은 전작에 비해서도 화이트노이즈가 크게 개선되었는데 확실히 에어팟 프로보다 화이트 노이즈가 적어서 조금 더 편안함을 줌. 소음이 들어오면 소음의 날카로움을 조금 부드럽게 처리해주는 쪽이 소니 wh1000xm3, 이런 효과로 인해 소음 차단이 조금 더 좋다는 느낌을 줌. 그러나 이것이 데시벨 자체가 낮아진 것인지는 판단하기가 어려웠음. 전체적으로 안정적이고 편안한 느낌을 주는 쪽은 소니 wh1000xm3!

 

에어팟은 종종 양쪽 소리가 다르게 들리기도 하는 등 기본적인 안정감에 있어서 점수를 많이 깎아먹습니다. 또 양쪽 이어폰이 '독립적이다'는 느낌을 받게 되는데 이는 소음이 한쪽(왼쪽 또는 오른쪽)에서만 클 경우 이어폰의 양쪽 밸런스가 무너져서 불편함을 느끼게 했습니다. 반면 소니헤드폰은 노이즈 차단이 양쪽 헤드폰으로 균형있게 분배가 되어 양쪽이어폰이 따로노는 이질감이 느껴지지 않아 편안함이 있었습니다.

 

주변 상황에 따라 노캔 성능이 다르게 느껴지지만 소음을 처리하는 방식, 안정감에 있어서는 wh1000xm3 조금 더 나은 모습을 보여줍니다. 구조적인 차이로 이점을 갖는 것인지는 모르겠으나 추가로 다른 리뷰들을 보면 소니 이어폰 wf1000xm3과 에어팟 프로의 비교에서는 에어팟 프로의 노캔 성능이 더 좋은 것으로 평가가 되더군요. 과연 노캔 기술력은 소니 애플 중 어느쪽이 좋은 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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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용감

 

그러나 착용감에 큰 차이가 있습니다. 커널형 이어폰이 주는 답답함은 개인 취향의 부분일텐데요 개인적으로는 오픈형만 사용해왔던 상태라 약간 적응 기간이 필요했던 것 같습니다. 다행스러운 것은 에어팟 프로의 착용감은 다른 커널형 이어폰에 비해서는 확실히 편하다는 것입니다.

 

그럼 헤드폰은 어떨까요? 커널형 이어폰에 비해 귀를 감싸주는 헤드폰은 편안한 착용감을 줍니다. 그렇지만 모두가 아시다시피 헤드폰은 여름에는 조금만 착용해도 땀이차고 덥습니다.... 그래서 여름을 대비해 노이즈캔슬링 이어폰을 구매한 것이기도 하구요... 지금은 추운 계절이기 때문에 헤드폰 사용이 정말 편하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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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작성

조작성은 에어팟이 더 편리하다고 하겠습니다. 노이즈캔슬링을 제어하기 위해서는 소니 헤드폰은 버튼을, 에어팟 프로는 꼬다리에 포스터치 방식을 사용합니다. 물론 두 제품 모두 스마트폰을 통해 제어가 가능한데요. 소니 헤드폰은 소니 어플로, 에어팟 프로는 아이폰으로.. 소니 헤드폰의 경우 헤드폰 좌측 버튼을 이용할 시 무조건 노이즈캔슬링, 3단계를 거쳐가면서 전환을 해야 합니다.

 

노이즈 캔슬링 > 노이즈 수용 > 일반상태 : 3단계를 거쳐가면서 설정해야 함.

 

반면 에어팟은 설정으로 중간 단계를 빼고 노이즈 수용에서 노이즈 캔슬링 모드만 선택하여 바로바로 전환이 가능하다는 점이 편했습니다. 

 

노이즈 캔슬링 > 노이즈 수용 : 바로바로 이전 모드로 전환 가능.

 

소니 헤드폰의 경우는 전환하면서도 안내 멘트가 나오는 시간이 있어 기능 전환 시 답답함이 있는데 에어팟 프로는 한번의 알림음으로 더 빠른 모드 전환을 보여주었습니다.

 

소니 헤드폰의 경우 우측에 터치방식으로 컨트롤이 가능한데 헤드폰을 쓰고 벗을 때 조금만 건드리면 Siri가 실행되어 버리는 상황이 많이 생기는데 이부분은 정말 불편한 부분으로 가장 큰 단점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에어팟 프로 소니 헤드폰 WH1000xm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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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무리

 

'소니 헤드폰'과 '에어팟 프로' 중에 어느쪽이 노이즈캔슬링 성능이 좋은 지 궁금해하시는 분들이 많이 있을겁니다. 결과적으로 디테일한 부분에서 소니 WH1000xm3이 좋았지만, 소니의 손을 번쩍들어주기에는 뭔가 아쉬움이 있습니다. 그만큼 에어팟 프로의 노이즈캔슬링 성능도 뛰어났기 때문입니다.

 

간략하게 제가 생각하는 포인트만 비교해보았는데요 노이즈캔슬링이 필요한 분들에게는 두 제품의 공존이 서로의 부족함을 채워줄 수 있는 좋은 조합이라고 생각이 됩니다. 개인적으로 음질이 좋은 이어폰을 찾고 있었는데 일단 에어팟 프로는 음질에 있어서는 크게 만족하지는 못했네요. 그러나 고퀄리티의 사운드가 아니어서 그렇지 절대 떨어지는 사운드는 아닌 것 같습니다. 

 

그럼 안녕히계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