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안84 사과 이유

기안84가 최근 네이버 웹툰에 연재하는 만화 '복학왕'으로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기안84는 최근 2개월 동안 연재를 쉬다가 최근부터 다시 복학왕의 연재를 시작했는데요 시작하자마자 여성혐오 여성비하 논란을 겪게 되었습니다.

 

이번 논란의 중심이 된 '광어인간'편은 능력 없는 여자 인턴 사원 '봉지은'이 회식자리에서 40살 직장 상사에게 잘보이게 되고 이성교제를 하게 되면서 인턴사원을 합격했다는 스토리가 문제가 된 것인데요, 이 과정에서 봉지은을 수달로 표현해 조개를 깨는 모습 등과 함께 여성비하 여성 혐오 논란으로 번지게 된 것입니다.

 

기안84 여혐 사과

처음 논란이 되면서 조개를 대게로 수정해 재업로드 하기도 했는데요 이번에 공식 사과문을 추가하면서는 대사 등 전반적인 표현 들을 다시 수정해 사과문과 함께 재업로드한 것입니다.

 

문제가 된 부분은 바로 최근 연재를 다시 시작한 복학왕의 '광어인간'편입니다. '복학왕'은 팬들로부터 매회 평균9점대를 넘으면서 인기를 얻은 웹툰이지만 최근 '광어인간 1화'부터는 평점이 내려가 문제가 된 '광어인간 2화'는 평점이 4점대로 내려가기도 했습니다.

 

이런 논란으로 인해 12일부터는 청와대 청원에서 기안84의 웹툰연재를 중지해달라는 청원까지 올라와 현재는 7만명이 넘는 사람이 청원 동의를 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 웹툰 연재 중지를 요구합니다. > 대한민국 청와대

해당 웹툰을 본 구독자들은 실망감을 감추지 못했는데요 비판을 이어가고 있는 중에도 일부 팬들은 현실반영을 적나라하게 했다는 입장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이런 문제로까지 청와대에 청원을 넣는 것은 불필요하다는 의견도 보이고 있으며 전문가들은 기안84뿐만 아니라 웹툰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네이버 웹툰 측에서도 책임을 져야 한다며 다른 웹툰들에 대해서도 보다 철저한 검수를 거쳐서 서비스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기안84 사과

기안84 사과

논란이 커지자 먼저 네이버 웹툰 담당자가 복학왕 '작가의 말'을 통해 사과문을 올렸는데요 논란이 심해지자 기안84는 직접 웹툰 내용 수정과 사과문을 통해서 공식입장을 내보였습니다.

 

기안은 작품에서 부적절한 묘사에 대해 사과하면서 일자리를 구하기 힘든 봉지은이 귀여움으로 승부를 본다는 설정으로 사회를 풍자한 것인데 이 때 수달이 조개를 깨 먹는 것을 참고해 묘사한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기안84 사과

개인적으로 평소 웹툰을 보지도 않지만 어제 인터넷을 하면서 정말 우연히 기안84의 웹툰이 링크가 있어서 접속하게 되었는데요 하필 딱 논란이 된 '광어인간 2회'를 보게 된 것입니다. 보면서도 나이 많은 상사과 20살 어린 직원과 사귀네 잤냐 어쩌냐 하는 내용이 너무 적나라한 대화가 아닌가 싶었는데 그나마 대게로 수정한 버전을 본게 그정도였으니 처음에 본 사람들은 좀 놀랐을 수도 있을 것 같네요

 

기안84는 과거에도 장애인 비하 논란 등이 있었는데요 종종 논란의 중심에 서는 것 같네요. 네이버 웹툰과 기안84는 아직 복학왕 연재를 중단할 계획은 없어보이는데요 복학왕 본적도 없는데 다음주가 괜히 기대가 되는군요 ㅡ,.ㅡ

 

기안84는 현재 나혼자 산다를 통해 많은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웹툰 작가입니다.

리얼84 나혼자 산다 기안84의 하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