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팟 프로 노이즈캔슬링 장단점

지난 11월 13일 국내 출시한 에어팟 프로의 수요가 상당히 많아지고 있다고 하네요. 물론 미국에서 조사한 내용이니 국내 사정과 동일하다고 볼 수는 없겠지만, 어느정도 비슷한 흐름이지 않을까 생각이 됩니다.

 

그러나 아직 길거리나 사무실, 회사 주변에 에어팟 프로를 사용하고 있는 사람들을 보지는 못했습니다. 그러다 보니 개인적으로는 에어팟 프로의 인기가 어느정도인지 체감을 못하고 있습니다.

 

오픈형에서 커널형으로 변경된 점이 기존 에어팟 사용자들에게는 조금 반갑지 않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했는데요 반대로 원래 커널형을 선호하던 사람들은 기다렸다는 듯이 새로운 에어팟프로를 구매하는 현상이 눈에 띄네요.

 

현재 가로수길 애플스토어에서는 당일 픽업이 가능한 상태이며, 인터넷 쇼핑이나 애플온라인스토어에서 주문하면 많은 기다림 없이 구매가 가능한 것으로 보입니다. 과거 1세대 출시 때 6주를 기다리며 받아야 했던 상황과는 많이 다르네요.

 

에어팟 1세대를 3년 가까이 사용한 본인은 마침 배터리 성능이 너무 저하돼 2세대 구매를 알아보던 중이었기 때문에 시기 적절하게 출시한 에어팟 프로를 망설임 없이 구매했습니다.

 

 

처음 에어팟 프로를 받았을 때는 변화된 디자인과 음질에 촛점을 두었었지만, 2주 가까이 사용하면서 이전 세대와 달라진 부분을 생각해본다면 그것은 디자인도 아니요~ 음질도 아니요~ 단순히 "노이즈캔슬링이 추가되었다" 정도였습니다. 노캔이 들어간 것을 단순하다고 표현하기는 좀 그렇습니다만 새로운 기능 1개가 추가된 에어팟이라는 것을 강조하고 싶네요.

 

그 말은 무엇이냐... 에어팟의 사용성이나 편의성 등의 놀라움은 이미 1세대에서 모두 느낄 수 있었던 부분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에어팟 프로를 구매하게 된다면 뭔가 새롭고 특별한 것을 기대하기 보다 단순히 노이즈 캔슬링 기능만을 추가했다! 정도로 생각해주시는게 좋다는 말씀입니다.

 

노이즈캔슬링의 필요성

이런 에어팟 프로의 구매를 고민하시는 분이라면 먼저 노이즈캔슬링 이어폰이 나에게 필요한가? 를 고민해보시는 것이 좋을 것입니다. 노이즈캔슬링을 처음 사용하시는 분들이라면 적응이 안 될 수도 있고 필요성에 대해서 고민에 빠지게 되기도 하거든요.(나춰럼~) 

 

실제로 지금도 에어팟 프로가 정말 필요했을까? 라는 고민을 하고 있습니다. 있어서 좋긴한데... 굳이 필요한가? ... 그런데 확실한 것은 귀마개가 필요하신 분이라면 구매하셔도 후회 없으실 겁니다....(32만원짜리 귀마개)

 

노이즈캔슬링 장단점

본인은 처음에 노이즈캔슬링 기능을 항상 켜고 에어팟 프로를 사용했었는데요. 이럴 경우 장시간 사용 시 귀가 먹먹한 느낌을 받아서 불편함을 느낄 수가 있습니다. 저만 그런건지 아직 적응이 안된 건지 정확히는 모르겠으나 지금은 수시로 상황에 맞게 노캔을 켜고 끄면서 사용한답니다. (노이즈 수용 상태를 기본으로 하고있습니다.)

 

노이즈캔슬링의 장점이라면 아무래도 소란스러운 곳에서 쾌적하게 음악을 감상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실제로 본인은 클래식을 좋아해서 종종 이동 간에 클래식을 듣는데요. 기존 에어팟으로는 사실상 감상이 힘들었던 부분이지만, 에어팟 프로의 노이즈캔슬링 기능을 통해서 클래식 감상이 가능해졌다는 것이 제게는 특히 장점이라고 할수 있었습니다. 덤으로 시끌벅적한 공간에서 노캔을 켜면 잠시나마 심신의 안정감마저 찾을 수가 있답니다.(개인마다 차이가 있을 수 있음.)

 

반대로 단점이라고 한다면... (가격이 단점..) 노캔이 있어서 단점이 될만한 것은 없습니다...

 

다만 노캔을 굳이 써야 하는가... 는 아직도 모르겠습니다... 처음 소니의 노캔 헤드폰을 구매했을 때도 노캔의 필요성은 전혀 없었으나 음질이 좋은 헤드폰을 찾던 중 노캔기능까지 있길래 좋은가부다 하면서 구매했던 것이었죠. 장시간 비행기나 기차 같은, 소음이 많은 이동수단을 이용할 때에는 이 노이즈캔슬링 기능이 정말 기똥찹니다. 이런 때를 대비해서 구매하시는 거라면 적극 추천 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렇지 않은 일상에서의 활용이라면... 적극.. 추천은 어려울 것 같다는 게 저의 결론입니다....

 

아 이런거 저런거 뭐가 중요해 그냥 갖고 싶으면 사는거지~

 

앱등이인 저는 어찌되었든 구매했겠지만, 일상에서 노캔이 얼마나 필요한가?에 대해서는 아직도 고민중에 있습니다.

그럼 마지막으로 귀여운 에어팟 프로 사진으로 마무리하겠습니다~!

 

ㅡ,ㅡb조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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