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카 사고 수리비 견적 & 보험처리 요령

1. 그린카 고객센터 사고접수

2. 앱으로 사고현황 등록

3. 수리비 정산 및 결제

4. 교훈(자가수리?)

 

최근에 불필요하게 카쉐어링 서비스를 이용해서 그런지 아니면 운전에 집중력이 떨어진 것인지 아무튼 부주의로 인해서 경미한 접촉사고가 났었습니다.

 

첫 사고이고 자차가 없는 상태에서 렌트카로 사고가 발생한 상황이다 보니까 어떻게 해야 할지도 잘 모르겠고 좀 당황스럽더군요

 

사고가 난 순간 가장 먼저 들었던 생각이 돈 깨지겠네 였습니다ㅠㅠ

 

사실상 브레이크를 한 번에 꾹 밟았으면 접촉이 일어나지 않을 상황이었기에 상당히 안타까울 뿐이었습니다. 안타까운 1cm....

1. 그린카 고객센터 사고접수

먼저 사고가 났을 경우에는 양측에 부상자가 없는지 살펴 보시고 사고 현장을 여러 각도에서 사진으로 촬영해주세요. 접촉 상태는 물론이고 차선을 밟고 있는 모습까지도 상세히 사진으로 기록해두는 것이 좋습니다.

 

아래는 제가 운전했던 스파크 차량 파손 부위입니다.

그린카 사고 수리비 견적

아래는 상대차량 파손 부분입니다.

그린카 사고 처리

저는 먼저 그린카 고객센터를 통해서 사고 접수를 했는데요 보험사 기사분이 40분정도 지나도 오지 않더군요, 그런데 저의 경우 사고가 경미하기도 했고, 제가 박은 차량의 상태도 매우 경미했기 때문에 상대차량에게 부분도색 비용 정도를 개인적으로 보상해드리고 피해 차량은 그냥 보내드렸답니다.

 

물론 이 부분은 과실비율이 어느정도 정해질 수도 있겠지만, 그렇게까지 할 상황은 아니라고 생각하여 내 차만 그린카를 통해서 수리하기로 했답니다.

 

이 부분은 제가 잘 한건지 못한건지는 잘 모르겠지만, 일반적으로 경미한 피해정도는 현장에서 합의하고 해결하는 것이 서로간에 좋다고 하네요 왜냐하면 서로 잘잘못 따지면서 경찰서랑 정비공장 등 왔다갔다 하다보면 시간적으로나 정신적으로나 더 손해일 수 있다는 것이 일반적인 듯 합니다.

 

(뒤늦게 확인을 해보니 그린카의 경우 상대차에 보상해야 할 비용은 1억이 넘지 않으면 보험사에서 처리해주기 때문에 실제로 제가 사고 처리 비용으로 그린카에 지불해야 하는 수리비에는 상대방 피해보상금은 포함되지 않는다고 하네요 결국 저는 이중으로 돈이 나간 듯...ㅠㅜ)

 

아무튼 이제 대여한 그린카 차량만 수리하면 되는 상황이었기 때문에 직접 차량을 반납장소에 가져다 놓고 보험사 기사분을 그곳으로 오시도록 연락을 취하고 기다렸답니다.

 

상대차는 제가 개인적으로 해결을 했기 때문에 보험사 기사분도 그린카 차량 손상 부분만 간단히 촬영하시고 수리비 얼마 안 나올 거라고 하시고 가시더군요.

2. 그린카 앱에 사고접수 & 현황 사진 등록

이렇게 보험사 직원분이 사고 상황을 파악해서 가시면 저도 해야 할 일이 있답니다. 차량 수리가 들어가기 전에 그린카 앱을 통해서 사고난 부위를 등록해주는 것입니다.

 

그린카 앱에서 좌측 스와이프 메뉴를 열어 하단 고객센터로 들어가서 사고접수 & 현황에 들어가서 사고 부위 사진을 등록해주시면 됩니다.

그린카 사고 처리

이게 물어보니까 사진으로 등록해준 부위만 점검하고 수리를 하기 위해서라고 하네요. 아마도 사고 부위 외에 나와 상관 없는 부분을 수리하는 상황들 때문인 것 같습니다.

 

인터넷을 찾아보니 그린카 사고 수리비에 대한 과잉 수리를 하거나 수리비를 엄청 비싸게 책정한다거나 하는 이야기가 많더군요 특히나 저는 차량 대여시 차량손해면책상품으로 자기부담금을 최대 70만원까지로 설정하고 대여하기 때문에 이번 사고로 혹여나 70만원을 다 내야 하는 것 아닌가 하는 걱정을 많이 했답니다.

 

저와 같이 경미한 앞 범퍼 사고 시 수리비를 알아보니 대략 20~30만원 선이라는 이야기가 많았습니다. 그러나 인터넷에 떠도는 이야기들을 보면 거의 자기부담금만큼 견적이 나오는 것 같아서 걱정이 좀 됐답니다.

3. 수리비 정산 및 결제

그렇게 사고 1주일이 지나고 수리 견적이 메일로 왔습니다.

그린카 사고 수리비 견적

다행스럽게도 마음 먹고 있던 수리비용에 비해서 적정하게 나온 것 아닌가 싶었습니다. 차량 점검상태를 직접 보니 앞 범퍼를 완전히 교체해놨더군요.

 

쏘카와 달리 그린카는 차량 수리 시에 휴차 보상료(1일 36,000원)가 부과된다고 하더군요 이 부분에 대해서도 조금 논란이 있는 것 같습니다. 

 

휴차 보상료라는 것은 차량을 수리하는 동안 영업하지 못하는 것에 대한 보상인데요 적용 시점은 차량이 정비소에 들어간 날 부터라고 합니다.

 

참고로 저는 금요일 사고가 났고 주말(토, 일)에는 정비소가 일을하지 않아 차량이 월요일에 점검에 들어갔는데요 차량이 점검에 들어가지 못한 주말(토, 일)에는 휴차 보상료가 적용되지 않습니다.

 

그렇게 해서 나의 실 부담금은 휴차보상료 1일(36,000원)에 실 수리비(232,100원)를 더해서 총 268,100원이 되었습니다. 다행이다~

 

사실 50만원 이상 나올 경우 상세한 수리 내역을 요청해서 따져보려 했으나, 어느 정도 납득이 가는 수리비용이었기 때문에 그냥 납부하기로 했습니다.

4. 교훈

쏘카 & 그린카 등 렌트가 대여 시에는 자기 부담금을 최대한 적게 내는 방식으로 대여하자!

 

저의 첫 사고가 경미해서 다행인 것 같기도 하지만, 사고 대처가 상당히 미흡했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그리고 무엇보다 몇 천원 아끼려고 차량손해면책상품을 싼것으로 하다가 결국은 한 번의 사고로 더 많은 돈이 나가게 되었습니다.

 

쏘카나 그린카 이용하시는 분들이 있으시다면 차량손해면책상품은 몇 천원 더 내고 자기담금 최대 5만원짜리로 하시길 바랍니다.

 

아 그리고 인터넷을 보니까 사고가 났다고 해서 무조건 사고접수를 하면 바보라는 이야기도 있더군요 과잉수리나 수리비 폭탄?을 맞는 사례 때문인 것 같은데요

 

가벼운 사고의 경우 개인적으로 카센터에서 수리하고 말하지 말라는 내용도 있는데 안내에 따르면 '사고를 알리지 않은 경우' 20만원 정도 패널티가 부과된다고 합니다. 물론 차후 그린카 이용도 어려워지겠죠?

 

개인적으로는 그냥 고객센터에 연락해서 사고 처리하시는 것이 낫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보다 차량손해면책상품을 최대 5만원짜리로 설정해서 대여하시는 것을 추천드리겠습니다.

 

사고처리 접수는 080-2000-3000 입니다.

 

1초 사이에도 사고는 날 수 있으니 무엇보다 안전운전하시기 바랍니다~!

 

그린카 탈퇴하기 단점(+고객센터 별로임 아웃~!)

쏘카 그린카 가격! 어느것이 더 저렴할까? 장단점 비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