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은 1945년 8월 15일 항복을 선언한 뒤 일본에 있었던 한국인 강제 징용 노동자들과 자유노동자들을 모두 한국으로 돌려보낼 계획을 세웠다고 합니다. 이 중에서는 굳이 한국으로 돌아가려 하지 않았던 노동자들도 있었으나, 일본군은 '우키시마호'에 타지 않으면 이후 식량 배급을 받을 수 없고 나중에는 교통편이 없어 한반도로 돌아갈 수 없을 것이라는 이야기를 했다고 합니다. 결국 강제징용자 4천여명과 자유노동자 3천여명 총 7천여명이 넘는 조선인은 '우키시마호'에 올랐고 1945년 8월 22일 밤 10시에 항구를 출발했다고 합니다. 부산항으로 향하려던 배는 예정된 항로를 변경하고 '마이즈루항'으로 향합니다. 이는 미군의 명령도 있었고 배의 연료가 부족하다는 이유도 있었다고 합니다. 그렇게 항로를 안내하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