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며칠전 오즈모 액션4 배터리 샀다고 신나하던 내가 인스타 360 에이스프로를 구매했습니다. 왜 하필 추석 세일을 해서...
액션4 구매할 당시만해도 에이스 프로는 599,000원이라 부담스러워서 액션4를 구매했는데 이번에 추석 세일이라고 467,000원! 무려 15만원 가까이 할인을 해버려서... 구매를 했다... 사실 구매한 이유는 액션4의 어둑어둑한 화질이 아쉬워서? 였다...(그런데 액션4만 어둑어둑한게 아니었다.. 자세한 후기는 아래에서..)
바로 본격적인 비교에 들어가보겠다!
유튜브에서 알려준 차이
액션4
- 화각이 제일 넓다. (O)
- 안정적인 영상 촬영. (O)
- 촬영시간 제일 김. (O)
- 발열관리 제일 잘됨. (O)
- 조금 색빠진 느낌의 영상 (O)
에이스 프로
- 쨍한 화면 화질이 좋다. (O)
- 저조도 화질 제일 좋다. (O)
- 역광 HDR제일 좋다. (O)
- 영상 촬영 화면에 딜레이 반응 조금 늦게 따라옴 (O)
- 후면 lcd가 구리다( O )
다음은 내가 느낌 차이
1. 크기 차이
사이즈 작은 것이 좋은가? 🙄두 제품은 딱 봐도 에이스프로가 상대적으로 많이 크다. 무게도 30g정도 에이스 프로가 무겁다. 그러나 무게 차이는 그리 크지 않다고 봐도 무방하다.
보통 액션캠을 구매할 때 무조건 작고 가벼운 것이 좋을 것 같다고 생각을 하겠지만, 결국은 어떤 상황에서 사용하느냐에 따라 작은 것이 좋을 수도 있고 조금 큰 것이 좋을 수도 있다.
2. 작으면 작은대로
크면 큰대로 아쉬운 부분이 있다. 🥲- lcd화면 크기
- 손으로 잡았을 때 안정감
세상에 장점만 있는 것도 있겠지만 대부분 장단점을 가지고 있듯 이 두 액션캠도 그렇다.
액션4는 전후면 화면이 나온다. 에이스프로는 전면은 상태값만 나옴. 후면 lcd로만 촬영 영상 볼 수 있음.
- LCD 크기
먼저 가장 큰 장단점은 사이즈가 작은 만큼 lcd가 작다. 작은 만큼 화면도 작아서 촬영한 영상을 후면 lcd로 확인하기가 힘들고 눈이 피로하다. 반대로 사이즈가 조금 더 큰 대신 lcd화면도 커지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더 편안하게 촬영 영상을 확인할 수 있다.
- 그립감?
굳이 셀카봉을 하지 않고, 간단하다 사용할 경우에는 이 작은 사이즈가 조금 불안감을 준다. 이런 경우는 오히려 약간 사이즈가 커서 안정적으로 잡을 수 있는 쪽이 좋다. 그래서 맨손으로 사용을 할 경우에는 액션4에 케이스를 장착해서 사용을 했었다. 케이스를 장착하게 되면 에이스프로와 정면 크기가 동일해진다.
3. 화질
사실적인? vs 드라마틱한? 결론은? 🤔- 액션4 : 사실적이다.
에이스 프로, 고프로12, 오즈모 액션4 비교시에 가장 차이가 있는 것 중 하나가 화질이 아닐까 싶다. 액션4의 화질은 전반적으로 우중충? 한 느낌을 준다. 때로는 어둑어둑하기도 한데 이러한 이유로 인스타360의 에이스프로를 구매하긴 했다.
그러나? 에이스 프로 사용 후 이것은 액션4만의 특징은 아니라는 것을 확인 했다.
에이스프로 역시 너무 쨍한 날에는 하늘을 제외한 땅과 주변 사물들이 약간 어둑어둑하게 나온다. 이것은 카메라 렌즈들의 특성인 것 같다. 에이스 프로의 경우 소프트웨어적으로 어두워지는 부분을 상당히 보정한 느낌이 난다.
반면에 소프트웨어적으로 후처리를 하지 않은듯?한 액션4의 경우 제일 현실감 있는 화면을 담아낸다. 또한 가장 안정적인 화면을 담아낸다. 이것은 아래에서도 다시 말하겠지만 화면 안정감을 저해하는 소프트웨어 개입을 최소화하면서 가질 수 있는 장점이라 판단된다.
후면 LCD는 액션4가 엄청 좋다. 결과물이 lcd처럼 나왔으면 그냥 현존 최고 액션캠이었다....
- 에이스프로 : 드라마틱하다.
라이카와 협업한 것으로 관심을 끄는 에이스 프로는 고프로12 액션4에 비해서 가장 쨍한 화면을 자랑한다. 조금 과하다 싶어서 호불호가 있을 수도 있을 것 같은 색감인데 맑은 날에는 굉장히 드라마틱한 화면을 만들어낸다.
쓰읍.. 저정도는 아니었는데? 살짝 과한데?
색감이 조금 쨍하지만 전반적으로 어두운 곳에서도 조금 더 밝게 처리해주기 때문에 일반 스마트폰 사용했던 사람들에게는 더욱 익숙할 것이라고 생각된다.
현존하는 타사 액션캠들 보다는 전체적으로 밝은 화면과 색감을 자랑하는 에이스프로인데 일반적으로 사람들한테 보여줄 때 가장 좋다고 선택될만 한 캠이 아닐까 싶다. 오즈모 액션5가 출시했는데 이제는 에이스 프로보다 더 밝은 액션캠이 나왔따 ㄷㄷ 밝다고 다 좋은 걸까? ㄷㄷㄷ
위 사진에서는 햇빛 밝기가 차이가 큰데 동시에 촬영한 것이 아니라 햇빛이 오락가락 할 때 촬영된 모습이니 느낌만 참고해주길..
4. 화각
화각 넓은 것이 좋은 것인가? 🙄- 액션4 : 가장 넓은 화각
액션4의 화각이 가장 넓은 것으로 알고 있는데 정확한지는 모르겠지만... 암튼 에이스프로에 비해서는 더 넓고 왜곡도 적은 화각을 보여준다. 화각이 넓다보니 바로 앞에 건물들이나 건축물? 들을 담기가 편하다.
기본적으로 넓은 화각을 가지고 있어서 왜곡도 많이 거슬리지 않는 편이다. 물론 울트라 와이드는 에이스프로의 액션뷰와 같이 가장 큰 왜곡을 갖지만 기본적으로 더 넓은 화면을 담아낸 후에 생기는 왜곡이기 때문에 가장 넓은 화각으로 촬영해도 불편함이 적다.
- 에이스 프로 : 화각은 별로지만 화질 저하 적은 2배 줌이 됨 근거리로 승부?
조금만 화각을 넓혀도 왜곡이 심해짐.. 그러나 개인적으로는 너무 넓은 화각을 필요로 하지 않기 때문에 크게 단점이 되진 않는다. 화각이 너무 넓은 경우에는 보이는 부분이 너무 넓다보니 무엇에 포커스가 가야 할지 모르겠고 내가 무엇을 담은 것인지? 조금은 집중이 되지 않는? 느낌도 있다.
그래서 이 화각이 정말 넓어야 할까? 라는 고민을 하기 시작했고 결과적으로 나는 그냥 적당한 화각 15mm 정도여도 충분한 상황이었다.
물론 위 사진과 같이 코 앞에서 건물을 담을 때는 넓은 화각이 이득이다.. 마지막에 아래에서 언급하겠지만 에이스프로와 액션4는 성격이 약간 다르다....
5. 완성도? 안정성? 🧐
어떤 액션캠이 좋은 것인가??- 액션4 : 기기 자체가 안정적인 느낌👍
처음 사용하는 액션캠이 오즈모 액션4이다 보니까 당연히 모든 액션캠이 이런줄 알았다...
액션4의 경우 기기 자체의 견고함이 우수하다. 조작시에도 바로바로 반응하고 조작이 먹히지 않은 경우가 없고 영상 저장 처리속도도 빨라서 촬영을 종료하고 바로 다음 촬영으로 넘어갈 때 못 넘어간 적이 없다. 에이스프로는 영상 저장중이라고 못 넘어갔....
아.. 근데 lcd 잠금상태에서 쓸어올려서 잠금 해제하는 경우 제일 안됐다. 쓸어올릴 때는 액정화면 끝에서 쓸어올리는게 아니라 △ 위 화살표 부분을 터치해서 쓸어올려야 잘된다.
영상 촬영물에 대한 안정감도 제일 높다.
밝은 곳 어두운 곳 전환될 때에 제일 자연스럽다. 이러한 안정감을 해치지 않기 위해서 화면의 소프트웨어 처리를 많이 하지 않은 것 같다는 느낌을 많이 받았다. 에이스프 로의 경우 화면 밝기 전환할 때 부드럽게 노출이 변환되지 않고 약간 툭툭 끊기는 느낌으로 변환되곤한다.
에이스프로 화면이 가장 밝지만 약간 짜글짜글한? 픽셀단위의 그 느낌이 많이 난다. 소프트웨어 후처리를 많이 한 느낌? 스마트폰에서 느낄 수 있는 부분이기도한데 이런 것을 경험해보니 확실히 오즈모 액션4가 가장 자연스러운 화면을 담아내는 캠이 맞는 것 같다. 근데 좀 어둡긴 해... 물론 밝은 날이나 흐린날에는 큰 문제가 없다. 어중간한 날에서의 영상이 가장 어둑어둑한 체감이 크다.
- 에이스 프로 : 화질만 신경쓰고 완성도가 떨어지는 느낌😐
에이스 프로의 본체를 처음 접했을 때는 이거 뭐이렇게... 약간 견고함이 떨어지는 느낌을 받았다. 플립 디스플레이가 있어서 구조적인 부분도 영향이 있다고 생각했다. 그보다는 액션4를 먼저 만져봤기 때문에 역체감이 컸던 것 같다. 에이스프로를 사용해보면서 액션4가 괜찮은 액션캠이긴 하구나~ 라는 생각을 계속 한다. (근데 왜..🥲)
- 디스플레이 반응 속도
또 에이스 프로는 촬영 시작 퀵캡쳐 시간이 조금 걸리고 촬영 종료시에도 저장하는데 몇초 더 걸려서 촬영 종료 후 재촬영 시도 사이에 조금 기다려줘야 하는 단점도 있었습니다. 또한 터치 조작 시에 디스플레이가 반응하고 설정을 반영하는데 화면이 잠깐 멈춘다거나 설정이 저장되지 않아 다시 설정해줘야 하는 불편함이 있었습니다. 위에서 언급했지만 촬영되고 있는 화면과 실제 상황과 약간 딜레이가 있습니다. 액티브한 상황에서는 매우 답답할 수 있는 부분입니다.
저의 사용 예를 들면 자전거를 타면서 액션4를 거치하고 다닐 경우 진동이 많더라도 그리 부담이 없는데 에이스 프로를 장착하고 달릴 경우 진동이 오면 크기와 무게가 조금 더 큰 에이스프로가 더 많이 흔들리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아무래도 본체가 더 크고 무거운 것이 진동을 더 크게 받는 모습이었네요 그래도 사용하는데 무리한 정도는 아니라 큰 문제는 아니었습니다.
- 플립디스플레이 각도
그리고 처음에 받아보면 당황스러울 수 있는 부분이 플립 디스플레이인데 셀카를 찍기 위해 위로 열어재끼면 180도 완전히 펼쳐지지 않는다...
유튜브 영상을 찾아보니 어떤건 쫙 펴지고 어떤건 내꺼처럼 다 안펴지는 경우가 있는 것 같다. 자세히 보니 경첩 부분에 걸치는 가드라고 해야 하나.. 그 부분이 좀 무뎌지면 각도가 더 펴질 것 같긴하다. 아니면 내가 좀 그 부분을 긁어내서 의도적으로 각도를 조절할 수 있을 것 같긴하다.
6. 촬영시간
액션4가 좋다👍액션4의 경우 에이스프로와 고프로12 보다 발열관리가 제일 잘되고 연속 촬영시간도 가장 긴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무엇보다 액션4의 경우 배터리가 얼마 남지 않았어도 lcd를 모두 끄고 전력 소모를 최소화하면서까지 끝까지 촬영을 마치고 배터리가 소진됩니다.
반면에 에이스프로는 배터리가 5%가 남으면 촬영이 종료되고 배터리를 교체하라고 뜹니다. 더 이상 촬영이 되지 않습니다. 액션4에 비해 아쉬운 부분입니다.
7. 결론
캠에 가까운가? 카메라에 가까운가? 🙄보통 캠이라고 하면 작은 카메라들을 일컬을 때 주로 사용하는 말인데요 캠의 근본이 무엇인가? 라고 본다면 그것은 액션4이다 라고 말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인스타360의 에이스프로의 경우 액션 캠은 맞지만 카메라 지향적인 캠이라고 느껴졌습니다. 특히 화질 저하가 적은 2배 줌 기능은 에이스 프로가 어떤 부분에 신경을 썼는지 보여주는 부분인데요 뭐 그냥 촬영 설정에 VLOG 모드도 있습니다.
액션캠을 처음 사용하는 사람들에게는 에이스 프로가 조금 더 어색하지 않고 잘 맞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화각을 포기?
두 액션캠은 확연히 장단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사실상 두 제품 다 좋기 때문에 뭐가 더 좋다고 말하기 보다는 무엇을 포기하느냐의 차이일 것 같습니다. 며칠 사용을 해보니 에이스 프로는 상대적으로 좁은 화각이 답답하게 느껴졌고 조금 인위적인 화질이 부담스럽고 질리는 부분이 있었습니다.(개인 차이)
반대로 액션4의 자연스러운 화질과 넉넉한 화각은 답답함을 날려주는 부분이었습니다. 자연스럽고 현실적인 화면은 약간 블랙박스 느낌도 있어서 재미가 떨어지는 부분이기도 합니다.(개인 차이) 화면이 조금 더 어둡게 나오는 부분에 대해서는 개인적으로 화각이 넓은 부분에 비밀이 있지 않을까 생각해봤습니다.일상에서 스마트폰처럼 사용하고 화질만 좋으면 된다 하시는 분들은 에이스프로를 선택하시는 것이 좋아보이고, 정말 액션을 위한 액션캠 넓은 화각, 과하지 않고 사실적인 화면에 앞뒤 스크린으로 빠른 화면 확인을 원한다면 액션4가 맞을 것 같습니다.
여기까지 오즈모 액션4와 인스타360 에이스프로를 사용해본 후기였는데요 둘 다 장단점이 있어서 사실 둘 다 가지고 싶은데 둘 중 하나는 처분을 해야 할 것 같습니다... 과연 나의 선택은??
.
.
.
.
.
오즈모 액션4.. 이유는 화각, 왜곡, 자연스러운 화질/색감 측면에서 오즈모 액션4가 앞섬.
에이스 프로를 선택하지 않은 결정적 이유는.... 답답한 화각과 과한 왜곡... 화각이 괜찮았다면 에이스 프로를 선택했을 것.
감사합니다...
728x90반응형'리뷰 > IT·전자' 카테고리의 다른 글
DJI 오즈모 액션4, 5 애플워치 GPS데이터 입히기(대시보드 설정) (2) 2024.09.27 오즈모 액션4 미니 확장 로드 리뷰(장단점) (0) 2024.09.21 DJI 오즈모 액션4 호환 배터리 + 배터리 충전 케이스 리뷰 (4) 2024.09.04 ASRock DeskMini X300 애즈락 미니피씨 조립 방법 (0) 2023.10.22 모니터 암 말고 스탠드 카멜마운트 싱글MSH(ft. lg울트라와이드 모니터) (0) 2022.08.23 최근글
최근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