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텐레스 주전자 연마제 세척 방법! 나의 선택은? 식초!

식초로 전기 주전자 스테인레스 세척하는 방법!

- 순서 -

1. 물을 주전자에 max정도로 넣는다
2. 식초 100ml정도를 넣는다
3. 물을 끓인다
4. 한번 더 끓일 때는 주전자 뚜껑을 열고 3분정도 끓인다
5. 주전자에 물 그대로 하루를 둔다
6. 다음날 세제를 이용해 내부를 깨끗이 닦아준다
7. 마지막으로 물을 넣고 끓여주고 마무리

PLANIT

최근에 3년 정도 사용한 전기 포트 주전자를 교체했습니다.

 

사용하는 동안 주전자 내부 스테인 레스가 까맣게 색이 변하기도 했는데요 처음에 구매하고 세척을 한 이후에는 전혀 세척을 하지 않다보니 그랬던 것 같네요;;

 

이번에 새로 커피포트를 구매하면서 전기 주전자를 정리하게 되었는데요 스테인레스 제품을 구매하면서 세척하는 부분이 조금 신경이 쓰여서 이번에 제대로 알아보고 시도해보았습니다.

 

1. 베이킹 소다? 베이킹 파우더?

먼저 스텐레스 제품의 연마제를 제거할 때 가장 많이 거론되는 제품이 베이킹 소다 또는 베이킹 파우더인데요 저도 다이소에 가서 베이킹 소다를 구매해 왔는데요 한번 물에 희석해서 끓여줘봤는데 주전자가 새 제품이라서 그런지 베이킹 소다로 세척을 해도 주전자에서 스댕냄새? 물을 끓이면 물에서 스댕맛이랄까요? 그런게 나더라구요 

 

이건 베이킹 소다의 문제라고 생각하진 않는데 어쨌든 베이킹소다는 먹으면 안되고 인체에 유해하다 보니 혹시 베이킹 소다를 사용하고 제대로 세척을 하지 못해서 그런건가? 하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베이킹 소다 파우더를 사용하게 되면 마무리 세척은 꼼꼼히 더 해야 할 것 같습니다.

 

그래서 그냥 인체에 무해한 식초를 가지고 버릴 구형 전기 주전자에 실험을 해보았습니다. 결과는?

 

시커맸던 구 전기 주전자의 내부가 반짝반짝 깨끗해진 것을 보고 무릎을 탁! 

 

아! 식초로도 충분하겠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찾아보니 식초도 산 성분이 있어서 이런 게 세척이 잘 된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새로 산 전기 포트를 식초를 이용해서 다시 세척을 했습니다. 그럼 식초로 스테인레스 전기 주전자를 세척하는 방법을 보겠습니다.

2. 물 양의 1/3 ~ 1/5(100~200ml)

일단 전기 주전자에 물을 Max부근까지 채워넣은 다음에 식초를 부어줄건데요 식초의 양은 물 양에 비해서 1/5 정도 수준으로 넣어주면 적당할 것 같습니다.

 

주전자 크기에 따라 달라질 수 있겠지만 제가 사용하는 0.8리터 소형급 주전자 기준으로 대략 100ml ~ 200ml 사이라고 생각하시면 편할텐데요 작은 유리잔에 반정도? 라고 생각하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식초를 많이 사용하면 세척이 더 잘되는지는 알 수 없지만 저는 조금 많이 넣어서 식초 냄새가 좀 심했다는... 

 

식초를 넣고 물을 끓인 다음에 뚜껑을 열고 한번 더 끓였는데요 뭐 좋지 않은 것들이 끓으면서 날아가라는 그런 의미에서 그렇게 했습니다.

3. 하루 동안 놔두기

가장 중요한 단계라고 할 수 있는데요 충분한 양의 식초를 물에 희석시켜서 펄펄 끓여주었다면 이제 식은 후에는 충분히 세척이 되도록 하루 동안 그대로 두는 것입니다.

 

웬지 귀찮긴 하짐ㄴ 이게 왜 중요하냐면 실제로 식초물을 끓이고 바로 세척을 했을 때는 꺼뭏꺼뭏한게 전혀 씻기지 않았지만 끓인 물을 그대로 하루 놔두고 보니 닦지도 않았는데 까만 자국들이 사라진 걸 볼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세제로 마무리 세척하면 희미하게 남아있던 까만 자국들도 깨끗이 사라집니다.)

 

그래서 새 전기 주전자는 구 전기 주전자로 테스트해 본 대로 세척을 실시했답니다.

 

저는 순서대로 다 끓이고 식초를 너무 많이 넣은 상태라 냄새가 심해서 베란다에 하루 두었습니다.

4. 세제로 세척하고 한번 더 끓이기

하루가 지나고 세제로 박박 씻어주고 마무리도 물을 넣고 끓여주었는데요 식초의 세척 능력을 확인했기 때문에 믿고 사용해보기로 했습니다. 무엇보다 식초는 인체에 무해하기 때문에 만일에 제대로 세척하지 않아 남아 있을 찌꺼기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되니 마음은 놓입니다.

5. 새 주전자 스댕 냄새

제가 처음 베이킹 소다로 세척을 하고 물을 끓여 마시면 약간 원래 물 맛이 아닌 스댕맛이 같이 나서 이상하다고 생각을 했는데요 식초를 이용해 하루 동안 시간을 두고 세척을 하고 나니 냄새도 충분히 다 사라지더군요 새 제품의 스댕 맛은 충분히 시간을 두고 빼내 주어야 하는 것 같습니다.

 

그럼 포스팅이 도움이 되셨길 바라겠습니다~!